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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사도 요한의 요한계시록

by 라라필링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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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요한계시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약의 시작인 4복음서가 예수님의 초림에 초점을 맞추고 마지막으로 계시록이 예수님의 재림에 초점을 맞추며 신약이 끝나는 것은 의도적인 배열이라 생각됩니다.

 

예수님의 초림 4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예수님의 재림 요한계시록

 

계시록은 단순히 신약의 마지막 책일 뿐만 아니라 신구약의 예언적 성취와 묵시록적 열쇠를 푸는 신구약 전체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계시록은 서문에서 이 글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계 1:1)라고 칭하고 있으며 형식 면에서는 서신의 양식으로 펼쳐집니다.


요한계시록 저자

발신자는 사도 요한이며 수신자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라고 밝히고 있으며 '은혜와 평강(계 1:5)'으로 시작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계 22:21)'로 마무리됩니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계 1:5)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1)

 

쓰인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로마의 열한번째 황제였던 도미티안 때에 밧모섬(파트모스)에 사도 요한이 유배되어 있었다고 한 초대 교부의 기록을 통해 주후 95-96년 경으로 추측합니다. 파트모스섬 또는 밧모섬은 에게 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인구 약 3천 명의 조그마한 섬으로 성요한 수도원과 요한이 계시록을 썼다는 동굴과 요한이 사용했다는 세례터도 있어 기독교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이 섬의 중심지 코라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주제

요한계시록은 책 전체가 현재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과 우리 인간이 사는 땅의 구분이 사라질 것을 말하고 있다는 면에서 믿지 않은 자들에게는 '다가올 심판'에 대해 경고를 주고 믿는 자들에게는 '거룩한 삶을 살 것'을 격려하면서 예수님의 재림은 '백성들과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함'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특징

상징적 표현

계시록은 상징적, 묵시록적 표현들이 많이 나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숫자들도 상징적으로 풀이됩니다. 4는 땅의 수, 7과 10은 온전한 수, 12는 하나님 백성의 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2,000은 12를 10의 3제곱한 수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상징적 표현들이 많아서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구약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구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분법적인 관점

이분법적인 묵시록적 관점이 가득한 것 또한 특징입니다. '하나님께 속한자'와 '용과 짐승에 속한 자' 이 두 종류만 존재합니다. '땅에 거하는 자'와 '하늘에 거하는 자'가 대조를 이루기도 합니다. '음녀 바벨론이냐', '어린양의 신부 새 예루살렘이냐'에 대한 선택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분법적인 논리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계시록은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당해야 했던 고난과 순교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죽음으로 악을 이기신 것을 강조하며 모든 믿는 사람들이 고난과 순교 가운데서도 예수님의 참 제자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짐승을 따르는 자들의 비참한 최후와 어린양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대비시켜서 그리스도인들이 고난 중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계시록의 목적지는 가장 끝부분에 나오는 새 예루살렘입니다. 일곱교회를 향해 '이기는 자들'이 되어 새 예루살렘에 들어올 것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더 이상 하늘과 땅의 구분이 없는 곳입니다. 용과 그의 무리들 그리고 그들을 쫓던 모든 이들을 온전히 다 멸망으로 들어가게 한 후에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 하는 곳으로 변합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계신다는 의미에서 성전(계 21장)으로 묘사되며 회복된 에덴(계 22:1-5)으로도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분의 얼굴을 보며 영원히 거할 수 있는 그곳을 향한 초대가 바로 계시록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미래를 말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미래를 염두에 두고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매우 현재 중심적인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의 종말론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공통적 특징이기도 합니다.

 

계시록은 종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이 그 분의 참 제자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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